독후감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도라다녀
2019. 5. 24. 17:27
책을 구하려는 고양이와 주인공 린타로
아래 4가지 것으로 부터 책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첫째, 읽은 책의 수로 경쟁하는 자칭 지식인
둘째, 책은 줄거리만 읽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학자
세째, 책을 팔아서 이익만 올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출판사 사장
넷째, 깊은 상처를 받은 책 자신.
여기 주인공 린타로 할아버지가 이런 말을 하셨다.
'무턱대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눈에 보이는 세계가 넓어지는 건 아니란다.
아무리 지식을 많이 채워도 네가 네머리로 생각하고 네 발로 걷지 않으면
모든 건 공허한 가짜에 불과해'
'책이 네 대신 인생을 걸어가 주지는 않는단다.
네 발로 걷는 걸 잊어버리면 네 머리속에 쌓인 지식은 낡은 지식으로
가득 찬 백과사전이나 마찬가지야
누군가가 펼쳐주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골동품에 불과하게 되지'
이 책을 읽는내내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다.
여기서는 책을 읽은 이유를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이라고 한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인가.
그래서 사람을 알게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배려하게 되고 그런 것.
그렇다면 나는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 아직도 많이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