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 손미나

도라다녀 2019. 9. 2. 10:40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손미나
또 막 미나님이 부러워지는 책을 읽게 되고 말았다.
그녀의 놀라운 우연과 경험이 그저 부러울 뿐이다.
그래서 이젠 더 이상 이런 책을 읽으며 나의 현실을 괴로워 하느니
읽지 말아야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 본다.
최근에 배틀트립같은 여행 프로그램도 보기 싫어졌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 했는데, 이런 것을 긍정적인 영향으로 끌지 못하고 있는 나는
이 책에 지고 만 것이리라, 
매일 출근하는 이 걸음이 인생의 여행길이라 하면 참으로 할 말 없지만
내년 휴가때까지 적어도 난 계속 회사를 다녀야하므로 여행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만 하는 것들 사이에서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못 한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내 영혼에 바람을 넣으려면 난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하고 살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