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생각수업' 박웅현 외

도라다녀 2019. 12. 13. 14:08

 

'생각 수업' 박웅현,진중권,고미숙,장대익,장하성,데니스홍,조한혜정,이명현,안병옥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9명의 전문인들이 '생각수업'이라는 주제로 여는 컨퍼런스.
깊게 전문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책이다.
수동적으로 살지 않고 주체적으로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라고 한다.
 
그 중에 박웅현님과 고미숙님이 쓴 글이 인상적이였다.
고미숙님은 고전평론가인데 이런 말을 하셨다.
두려움과 충동, 이 두가지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점을 알았다면
이제 이것들을 하나씩 면밀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도 세상의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치, 경제, 교육 등 이미 오래전부터 남이 만들어왔을 정책에 내가 어쩌지 못한다며
그 제도를 불평하면서 수긍하며 살았으나, 이제부터라도 내가 그 핵이 되어 참여하리라.
그러다 보면 조금씩 바뀌는 세상이 오고 달라진단다.
아직 반평생도 안 살았으니 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