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때 - 전승환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작가님께서 쓰신 이번 책은

많은 책을 읽으면서 공감한 내용을 담으면서 본인의 생각도 넣으셨다.

평소 산책을 즐기는 나에게 이런 글이 와 닿았다.

루소는 자신이 지친 마음을 위로해준 것이 산책을 통한 고독과 명상의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편견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면서

세상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태도지만, 사실 그런 태도를 갖는 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삶의 태도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산책보다 좋은 연습이 있을까요 ?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딛다 보면, 어느새 집중이 되면서 나만 지니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 산책을 하는 시간은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예쁜 시간이다.

온전히 나 자신에 집중하며, 호흡을 느끼고, 땅에 발 딛는 순간을 인지하며 걷는 순간

기분도 좋아지고 뭔가 나는 특별하다는 생각까지 갖게 해준다.

그래서 시간이 되면 너무 고단하지 않을 때까지 걷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책 읽어주는 여자가 되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주변 사람들, 친구, 동료, 가족에게 좋은 글귀를 들려주고 생각도 공유하고

책도 권해주고 같이 돌려보며 읽고, 이렇게 살면 서로에게 참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겠다,

삶이 참으로 풍요로워 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눈 앞에 닥친 일 하느라 바쁘고 개인사가 너무들 많다.

그래도 조금씩 노력해보며 좋은 사람 되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