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괜찮아 - 윤정은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괜찮아 - 윤정은

요즘은 이런 에세이가 유행인 듯 하다.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 자신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가기

하고 싶은 일을 나중에 미루지 말고 당장하기

내 삶도 타인의 삶도 깊숙히 들여다 보면 모두 어느 정도의 행복과 불행을 다 가지고 있으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묵묵히 나의 삶을 살아가기

어찌보면 잘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이나

역시 미루고 또 미루는 일은 많고

나 말고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해보이고

타인의 인정을 받고 싶어, 잘 보이려 애을 쓰고 있다.

그러나 역시 예전보다 난 더 내 삶을 사랑하며 집중하고 살아가고 있다.

내 삶에 집중하는 만큼 타인의 삶도 곁눈질로 들여다 보며 살고 있다.

나다운 기준이 완벽하지 않기에, 타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삶이기에

완벽히 나에게만 맞는 삶을 살 수 없다.

가끔 하기 싫은 일도 하며 그러면서 의무와 도리를 다했다고 여기기도 하며

그런 와중에 내 시간을 가졌을 때 작은 행복도 느낀다.

그런게 보통의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