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천개의 공감 - 김형경

도라다녀 2020. 12. 11. 16:53
천개의 공감 - 김형경

고민있는 자들의 사연을 하나하나씩 애정을 가지고 조언을 해준 책이다.
많이 공감되기도 하고 정신학적인 분석은 좀 어렵긴 했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성적이고, 교양있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등등의 미덕을 가지고 있는 엄마보다는
동물처럼 원시적인 모성애를 가지고 있는
엄마가 더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큰다. - 농부
사랑에는 귀한 생물을 키우는 것과 같은 관심, 배려, 보살핌, 책임등이 따릅니다.
만약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느끼면서도 가만히 앉아있기만 한다면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감정적 불편은 겪기 싫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너의 길을 가라
사람들이 떠들도록 내버려 두라 - 단테
이분법의 오류를 감수하고 말씀드리자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남의 말을 하는 사람 / 그 화제에 오르는 사람
욕하는 사람 / 욕먹는 사람
실리에르 같은 사람 / 모자르트 같은 사람
어느 경우든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편안하고
자기 충족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연애감정은 끝인가요? 물론 아닙니다.
내면에서 솟구치는 에로스의 열정은 생의 에너지와 동일한 것이어서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지속됩니다.
에로스의 열정과 함께 관계를 맺고자하는 욕구도 평생 지속된다고 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우리는 내면에 에로스의 열정을 가득 채운 채 그것을 투사할 누군가를 찾는
'사랑의 5분 대기조'와 같은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