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우 – 강화길
도라다녀
2021. 4. 1. 09:09
‘서우’를 읽다 보니 언젠가 읽은듯한 느낌이 들어 찬찬히 생각해보니
작년에 읽었던 강화길의 ‘화이트호스’에 들어있는 작품 중 하나였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은 온전히 ‘서우’만을 위한 평론과 에필로그로
작품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도대체 서우랑 나랑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읽었다면 이번에는 연결의 고리가 보이면서
지극히 소름 끼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낙인이 개인에게 미치는 인생관이 이렇게 우울하게 비관적으로
폭력적으로 이중인격적으로 바뀔 수도 있는구나를 느끼며
또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