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관계가 피곤하다
도라다녀
2018. 12. 11. 15:26
누군가의 맘에 들기 위해 사는 삶이 얼마나 치사하고 피곤한지 아는가 | |||||||
그 누군가는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어느 소속에서 계속 마주쳐야 하는 사람 | |||||||
나는 그 사람이 뭣땜에 싫고 그래서 그 사람을 대하면 불편해서 좋은 맘이 안 생기는데 | |||||||
그렇다고 그냥 내맘대로 내키는대로 할 경우 | |||||||
그사람과 내가 얼마나 더 껄끄럽고 불편한 관계가 될지 뻔히 알기 때문에 | |||||||
가식일지라도 내가 맞추고 먼저 웃는게 불편함보다 낫다고 생각되어 그냥 그렇게 노력하는 방향으로 살게 되었다. | |||||||
그래서 나는 피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