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코는 대체로 상쾌한 편입니다만

도라다녀 2020. 1. 15. 13:23

 

아래는 요즘 내가 최근에 겪고 있는 또는 겪었던 신체적 아픔이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
위염, 십이지궤양, 헬리코박터
자근근종, 방광염
충치, 사랑니, 턱디스크

그야 말로 종합병원이다.
최근에 태어나서 처음가 본 비뇨기과,
내가 비뇨기과까지 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 요즘 너무 우울하다.
아픈 곳 투성이라서 기분도 별로고 식욕도 떨어지고 사는 낙이 없다.
커피, 술은 멀리한지 좀 되었고 그 좋아하던 튀김류도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어디가 안 아픈지, 안 아픈 곳을 한 번 찾게 되었다.
완벽하게 안 아픈건 아니지만 대체고 양호한 나의 몸 중의 하나, 그것은 바로 '코' 다.
내 코는 대체로 상쾌하다.
비염도 없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 한, 코막힘이나 답답함도 별로 없는 편이다.
그래, 코라도 건강해서 다행이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씩 내 몸을 사랑해 보자.
오죽하면 내가 코를 찾았겠니.
제발 아프지 말자. 나의 몸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