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안 늙어 슬프다는 내 친구 태희의 말, |
몸은 늙어가고 아픈데만 늘어가는데 마음은 변치 않고 항상 그 곳에 있기에 |
몸과 마음의 거리가 점점 커져 그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낀다는 태희. |
내 몸이 마음과 같지 않아, 마음은 한참을 앞서 나가 있는데, |
몸은 힘들어서 뒤에서 따라오면서 숨차하고 있다. |
마음은 마음대로 따로 놀고, 몸은 몸대로 따로 논다. |
몸이 늙어가는 건 자연스런 일인데, |
어쩌면, 늙은게 싫어서 마음만이라도 젊음을 |
붙들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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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좀 늙어가면 어때, |
우리의 젊은 시절은 우리가 다 기억하고 있고 |
그 기억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그 기억으로 이렇게 웃고 떠들수 있는데, |
마음이라도 젊은게 어디냐. |
마음까지 늙고 아프면 얼마나 인생이 별로겠니. |
살다가 힘든일이 생길때, 몸이 아플때, |
우리들의 젊은 마음이 해결안을 제시해주고 위로해주고 그러는거 아닐까 |
다만 우리 되도록이면 몸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
체력이 되어야 우리 여행도 다니고 혜영이의 콧노래따라 꽃구경도 갈 수 있으니깐. |
그래,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