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고민

 

마음속에 고민거리 하나만 있어도 세상이 지옥같이 변하는 복잡한 심정.
이 고민의 한가운데서는 그 누구한테도 말도 하지 못하고  온전히 혼자만의 속앓이로 있어야 하는 시간들.
그리고 시간이 흐른뒤 해결의 기미가 보일때 또는 포기할때 또는 다른 대체 방안을 찾았을때,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이 평온에 이르기까지 고민하고 견뎌온 시간들은 결코 고통아닌 인내의 위대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위대한 시간들을 보내온 나에게 응원의 박수를 힘껏 쳐주고 싶다.
왜냐면 우리는 이 고민 하나 때문에 학교에 안 갈수도 없고, 회사를 결근할 수도 없고, 
다른 일들을 쉽게 내팽개치고 이 고민에만 올인할 수 없다.
이것 말고도 당장에 앞에 밀린 일들이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이 작은 고민들과 사투를 벌인 나에게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다.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견뎌줘서 고마워요'
'묻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아무렇지 않은척 해줘서 고마워요'
'도망가지 않아서 고마워요'
'마음의 준비를 해줘서 고마워요'
'그 시간들을 소중히 여겨줘서 고마워요'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0) 2018.11.27
요즘 내마음  (0) 2018.11.27
의자  (0) 2018.09.20
중1의 허무감  (0) 2018.09.19
나의 캠핑 적응기  (0)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