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고민거리 하나만 있어도 세상이 지옥같이 변하는 복잡한 심정. |
이 고민의 한가운데서는 그 누구한테도 말도 하지 못하고 온전히 혼자만의 속앓이로 있어야 하는 시간들. |
그리고 시간이 흐른뒤 해결의 기미가 보일때 또는 포기할때 또는 다른 대체 방안을 찾았을때,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
이 평온에 이르기까지 고민하고 견뎌온 시간들은 결코 고통아닌 인내의 위대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
그런 위대한 시간들을 보내온 나에게 응원의 박수를 힘껏 쳐주고 싶다. |
왜냐면 우리는 이 고민 하나 때문에 학교에 안 갈수도 없고, 회사를 결근할 수도 없고, |
다른 일들을 쉽게 내팽개치고 이 고민에만 올인할 수 없다. |
이것 말고도 당장에 앞에 밀린 일들이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오늘도 이 작은 고민들과 사투를 벌인 나에게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다. |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
'견뎌줘서 고마워요' |
'묻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
'아무렇지 않은척 해줘서 고마워요' |
'도망가지 않아서 고마워요' |
'마음의 준비를 해줘서 고마워요' |
'그 시간들을 소중히 여겨줘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