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 김재식 |
김재식 작가님의 글을 찾아 이 12월을 헤맨다. |
'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에는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아, 한자 한자 곱씹으면서 읽어 보았다. |
기대지마 |
누군가로 인해 내가 빛날 수 있지만 |
나 스스로 빛을 낼 수 있어야 |
그런 사람을 만나는 거야 |
어둠속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라 |
환하게 햇살이 비출 때에도 |
빛을 낼 수 있어야 하는 거야 |
스스로 뭔가를 할 줄 모르고 |
누군가로 인해 빛을 볼 생각을 하면 |
넌 수많은 빛에 가려져 |
단 한번도 빛날 수 없을지 몰라 |
기대지 좀 마. |
진짜 내면의 나를 |
솔직하게 보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
만들어진 모습에, 내가 아닌 모습에 |
언젠가 부러지기보다는 |
우스워지더라도 때로는 내면의 나를 |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낫다. |
힘겨운 가짜로 사는 것보다 |
솔직한 진짜로 사는 것이 낫다. |
살아 있는 하루 |
살고 싶은 하루 |
한 사람을 생각하며 |
눈부시게 맑은 아침을 맞고 |
한 사람을 생각하며 |
뜨거운 태양 아래 땀 흘리는 기쁨을 안다. |
모든 것이 고요해진 깊은 밤 |
한 사람을 생각하며 눈을 감는다. |
그냥 그런 날들이 너를 만나 |
살아 있는 하루가 된다. |
살고 싶은 하루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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