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이 살짝 기운다' 나태주 이 시집에서 기억에 남는 시가 있어 올려본다. 다시 중학생에게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버스를 놓치듯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그 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너 자신을 사랑하고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고 있으면 초등학교 그 시절로 돌아가 영희나 민철이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금방이라도 뛰어나올것 같은 단순하고 순수했던 때가 생각난다. 아무 생각 없이 노는 것에만 집중했던 아름다운 시절 풀꽃이라는 시가 너무 맘에 들어 적어본다. '풀꽃'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싶다' 나태주 시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시집을 읽고 깜짝 놀랬다.어쩜 이렇게 시를 편안하고 솔직하고 예쁘게 잘 쓸 수 있을까.몰랐는데 다른 시집들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글이 실렸다고 하는데덩달아 나까지 마음이 이뻐지니 다른 시집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아빠로서의 부성애가 가득 느껴지는 시집이였는데이 시집을 읽으면서 나의 첫조카와 나의 아들이 생각났다.어린 시절 나의 손을 멀리 아래로만 뻗아야 그 작은 손을 잡을 수 있었던 그때가 생각이 나서..가슴이 뭉클하고 설레였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