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너무 많아 너무 적다 우린 지금너무 많이 배우고너무 적게 생각한다 그만 배우기, 생각하기 우린 지금너무 많이 채우고너무 적게 느낀다 그만 채우기, 더 느끼기 우린 지금 너무 많이 알리고너무 적게 살아낸다 삶을 알기, 나를 살기 사랑한 만큼 보여요 사람은 그래요모든 면에서 좋은 사람이기 불가능한 것처럼모든 면에서 나쁜 사람이기도 불가능하죠 사람은 그래요모든 점에서 훌륭하기 힘든 것처럼모든 점에서 형편없기도 힘들지요 사람은 그래요인생내내 잘나가기 어려운 것처럼인생내내 헤매기도 정말 어렵지요 사람은 고정체가 아닌 생성체이니까요지금 여기서 보는 그가 아니라그의 전체를 보아야만 그가 보이지요 사람은, 사랑하면 보이지요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사랑한 만큼 보이는 것이지요 걷는 독서 - 박노해 내가 가장 상처받는 지점이내가 가장 욕망하는 지점이다. 생각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생각의 차원이고 생각의 방향이다. 빛과 어둠에는 총량이 있듯이기쁨에도 슬픔에도 총량이 있다.행운에도 불행에도 총량이 있다. 걷히지 않는 구름이 있겠어요.잠들지 않는 폭풍이 있겠어요.가시지 않는 불운이 있겠어요. 우리 모두는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내가 나 자신을 연구하지 않으면누군가 나를 연구하고 써먹는다.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모든 새로운 길이란잘못 들어선 밭길에서 찾아졌으니. 우리가 아이들에게 빼앗아버린가장 소중한 것은 '결여'의 힘이다.결여만이 줄 수 있는 간절함, 견디는 힘,궁리와 분투, 강인한 삶의 의지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다.사랑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