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 이기주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다가 그래 그런 거지, 하며눈을 감고 생각하고 감동하고 가슴이 저며오길 몇 번 하다가 이 책을 마쳤다. 어려운 단어의 쓰임 없이 마음이 울려서 좋았던 책이다.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옛말에 이청득심 以聽得心 이라 했다. 귀를 기울이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일리가 있다.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헤겔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있다”고말하지 않았던가. 상대가 스스로 손잡이를 돌려 마음의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도록,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런 뒤에야 마음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노부부의 걸음새 언젠가 버스를 타고 신촌 거리를 지나고 있었다.느릿느릿 걸어가는 노부부가 눈에 들어왔다.젊은이들보다 확연히 느린 속도로 걷고 있었는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