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각이 나서 - 황경신 나의 20대 감성을 뒤흔들던 옛날 PAPER 잡지의 편집장 황경신 작가님, 내가 얼마나 이 쓸쓸하고 허무한 감성을 좋아했던가. 나는 그때 그 누구보다도 허무주의자 였는데 이제는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 사람이 되었네. 이 책에서 위안이 되는 문구가 있어 적어 본다 그러니까 대체로 그러니까 대체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시간이다. 다시 말해 시간은 대체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기다리던 순간이 오고, 기다리던 사람이 오고, 기다리던 무엇이 온다.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상처는 흐려지고 마음은 아물고 아픈 기억은 지워진다.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용서할 수 없었던 무엇을 용서하게도 되고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참을 수 없었던 무엇을 참게도 되고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가질 수 없는 것들을 포기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