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튼 술 - 김혼비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를 너무 재미나게 읽고 찾아본 김혼비님의 또다른 작품 '아무튼 술'이건 요조의 '아무튼 떡볶이'류의 시리즈물 중에 하나이다.김혼비 작가님~ 당신은 술도 좋아하는데 술도 잘 마시는 사람이여서 너무 부러웠어요.저는 술을 좋아하나 체질적으로 술이 안 받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거든요.그래서 당신의 그 술로 인한 에피소드가 참 재밌는 경험인 것 같아 부러웠어요.물론 다음날 부대끼는 속으로 괴로울 수도, 기억 안나는 사건으로 창피했을 수도 있지만그 모든 것들이 술을 어느 정도까지 마셔야 가능한거 잖아요.그 경지까지 도달하여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부러웠어요.그래서 그 많은 에피소드로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는 당신이 참 부러웠어요.부러우면 지는건데, 당신한테 졌어요.세상에 별게.. 술 잘 못 먹는 사람 이글은 밴드 '슬기로운 캠핑생활'에 올린 글입니다.안넝하세요밴드에서 술을 젤 못 마시는 사람, 도라다녀입니다.한 잔 마셨는데 열 댓병 먹은 사람처럼 얼굴 빨개져 금방 창피해지는 사람입니다.하지만, 이거 아실런지요.저는 술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맥주나 와인 정도 밖에 못 마시지만 술을 엄청 좋아합니다.마트에서 술 살 때 제일 설레고, 술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거 보면서이거 살까, 저거 살까 하면서 행복해하는 사람입니다.한번은 사고 싶은 크레프트 맥주를 사러 갔는데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 걸 알고는판매대앞에서 망연자실 한참 동안 서 있기도 했습니다.거의 울 뻔 했다고 하는 표현을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렇게 신중을 기해 소중하고 귀한 간택을 받아 온 술은 기껏 먹어 봤자맥주 500cc 한 캔, 와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