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순 - 양귀자 최근들어 이렇게 놀랍고 재미있고 슬픈 소설은 처음이다.분명 오래전 읽었던 소설이라 기억하는데 처음 읽는 내용이었고, 읽으면서 계속 탄식과 웃음이 교차되었다. 1998년작이면 고전이라 칭해도 무방하니, 사람들이 왜 고전을 읽는지 너무 알겠고 유명한 작품은 다 이유가 있어 널리 알려진 것임을 너무 알겠더라.다만, 인생은 모순이 맞는데 그 간극을 좁혀 나가려고 애쓰는 게 인생 아닌가 싶다.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 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말을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표현으로 길게 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버린다.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