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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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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대체로 상쾌한 편입니다만 아래는 요즘 내가 최근에 겪고 있는 또는 겪었던 신체적 아픔이다.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위염, 십이지궤양, 헬리코박터자근근종, 방광염충치, 사랑니, 턱디스크그야 말로 종합병원이다. 최근에 태어나서 처음가 본 비뇨기과, 내가 비뇨기과까지 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그래서 요즘 너무 우울하다.아픈 곳 투성이라서 기분도 별로고 식욕도 떨어지고 사는 낙이 없다.커피, 술은 멀리한지 좀 되었고 그 좋아하던 튀김류도 잘 먹지 않는다.그래서 내가 어디가 안 아픈지, 안 아픈 곳을 한 번 찾게 되었다.완벽하게 안 아픈건 아니지만 대체고 양호한 나의 몸 중의 하나, 그것은 바로 '코' 다. 내 코는 대체로 상쾌하다.비염도 없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 한, 코막힘이나 답답함도 별로 없는 편이다.그래, 코라도 건강해서 ..
내 몸은 종합병원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장염,  술도 많이 마시도 않는데 십이지장궤양이 또 웬말이고,  청소년기 바르지 못한 자세로 고정되버린, 삐뚤다 못해 척추가 돌아가버린 나의 고질병 허리 통증,늘 그렇듯 나의 자궁에서 함께 자라는 근종은 얼마나 컸는지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하며십대 초반기부터 안 좋았던 눈은 고도근시를 지나 이제 노안 시작된지 몇 년 되었고, 이제 잇몸도 들뜨고 좀 있으면 임플란드 걱정,  언젠가부터 내리막길과 계단을 내려갈때 시큰거리는 무릎,  얼마나 운동을 안하면 기지개 펼때마다 우두둑거리는 관절 소리,  조금만 다쳐도 이제 회복이 너무 더디는 나의 몸,      이 모든 것들은 나이 들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는 것인지,  나의 게으름과 건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인지,  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