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과 고립 책을 읽는다는건 주변으로부터 고립을 의미하는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책을 잘 읽지 않는 것도 한 몫 하지만 회사 동료나 동네 아줌마들과 얘기하다보면 온통 드라마나 연예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들의 관심사는 아무리봐도 책이나 내면의 채워짐에 있지 아니한거 같다. 연예인 얼굴이 어떻고, 옷이 어떻고, 남주가 멋지네, 별로네, 뻔하네, 어쩌구 저쩌구.. 그런 관심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나, 그게 다 나랑 무슨 상관이냐는 생각에 좀 허무해지며TV 시청을 별로 하지 않는 나로서는 도통 공감할 수가 없는 얘기다.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이 내가 읽는 책이야기라도 꺼내면 얼마나 분위가가 싸해질지 아는 까닭에 책얘기는 꺼낼 엄두조차 내질 못한다. 한마디로 내가 분위기를 깨는것..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