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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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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미루는 이유 언젠가부터 사람들을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할 때,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안 맞았으면 언제 맞는지, 맞았으면 어땠는지, 아팠는지 괜찮았는지 이런 것이 자연스레 인사말이 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일상적인 안부이다. 가족과 타인의 안부를 묻고, 내 상태를 알려주고 어쩌면 예전보다 만남은 덜 하지만 전화나 문자는 좀 자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 오전에 나도 코로나 2차 백신을 맞았다. 1차때는 팔이 좀 뻐근했는데, 2차는 현재까지 아무렇지도 않다. 다행히 이렇게 지나갔으면 바램이다.  그런데 사무실 막내가 이번 주 금요일에 2차백신을 맞기로 했는데, 예정보다 일주일 미룬다고 한다. 그래서 왜 연기하냐고 물었더니 주말이 본인 생일이라서 생일파티도 해야 하고 술도 마셔야 하는데 백..
코로나가 박살나다 주말 저녁 찬장에서 어떤 그릇을 꺼내려다 옆에 놓인 유리컵을 와장창창 깨뜨려 먹었다.신기하게도 요즘 전 세계를 아프게 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아무 상관 없는 맥시코 맥주 'CORONA' 유리컵이였다.사실 집에 맥주 브랜드별로 해당되는 유리컵이 많다.호가든, 칭다오, 크롬바커바이젠, 뉴캐슬, 샷포르, 에딩거, 클라우드 등등..컵이 깨졌을때는 그걸 치우느라 그냥 맥주컵이 깨졌구나라며 인식하고 지나갔는데다음날 아침 생각해보니 그것이 CORONA 컵이였다는게 뭔가 신기하면서 통쾌했다.하고 많은 컵 중 CORONA가 깨진게 진짜 신기했고, 내가 컵을 깨뜨린것과 맞추어 이 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했다.아마 CORONA라는 맥주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잘 팔리지 않을수도 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