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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기도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무엇을 그리 잘 못했길래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다 제가 잘못했다고 합시다. 그러니 그 아이에게는 그런 아픔 주지 마십시오.
그 아이가 받는 마음의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너무 가슴이 무너집니다.
제가 다 잘 못 키운 죄입니다. 그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대신 할수만 있다면 제가 다 그 벌 받겠습니다. 진심입니다.
종교도 없는 제가,  뭔가를 위해 빌어본적 없는 제가, 그 아이를 위해
어딘지도 모를 방향을 향해 마구 빌어봅니다.
그 고통 제가 다 가져가겠습니다. 그러니 그 아이를 웃게 해주십시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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