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으로 맨부커상 후보된 황석영 작가님,
처음으로 황석영님의 작품을 접했는데, 나의 경우는 고도의 인내를 필요로 했다.
60대의 건축가 박민우의 목소리와 젊은 연극 연출가 정우희의 목소리를 교차 서술하며
우리의 지난날과 오늘날을 세밀하게 그려낸 짧은 경장편인데,
언제나 그렇듯 시대극이 와 닿지 않을 뿐더러
나는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원했으나,
이야기가 줄거리 중심으로 흘러가 좀 아쉬웠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나,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시대가
그렇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여전히 떠나고 싶은 현실과
돌아오고 싶은 현실이 존재한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계의 온도'김리리외 (0) | 2019.04.26 |
---|---|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건 싫어' 피터 홀린스 (0) | 2019.04.25 |
한순간에 관계를 망치는 결정적 말실수-박진영 (0) | 2019.04.12 |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싶다' 나태주 (0) | 2019.04.09 |
'강쌤의 마음수업' 강용원 (0) | 2019.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