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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 설민석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 설민석

TVN에서 했던 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한 책 중에서
5권 정도를 다시 리뷰하여 설민석샘의 감상과 내용을 적은 책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알베르 까뮈의 ' 페스트'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 이렇게 5편이다.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사실 엄두가 안나는 책들인데
이 책에서 호기심을 일단 일으켰고 기회될 때 천천히 다가가 읽어보기로 하고,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어 몇 자 적어본다.

리처드 도킨스 작품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이런 내용으로 쓰셨다.

우리 인간세계에서 남성에 대해 들이대는 미의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큰 키입니다.
여성은 대체로 키가 큰 남자를 선호하죠
과거 인간은 포식자를 피해 도망갈 일이 많았습니다.
이 때 다리가 긴 남성은 빨리 달릴 수 있으니 목숨을 구하기에 훨씬 유리했을 거예요.
반대로 사냥에도 유리했겠죠.
힘은 무게와 속도에 비례하니 덩치가 큰 남자는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여성을 지켜줄 수 있는
확률이 높았을 거예요.
그때 나를 지켜준 그 남자의 기억이 무의식 속에서 전송되어 오늘날 나를 지켜줄 것만 같다는
판단을 낳게 하죠.
진화심리학이 산물인 겁니다.
과거 여성들은 다리가 긴 남성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을 거예요.
아! 저 남자와 짝을 이루어야 내 자식도 다리가 길겠구나.
그럼 내 아들도 포식자로부터 내 유전자를 지킬 확률이 높아지겠네.
그리고 내 아들의 다리가 길면 여성들이 내 아들에게 관심을 보일 테니
그럼 유전적으로 우월한 여성을 고를 수도 있을 거 아냐?
여성이 다리 긴 남자를 좋아하는 것 역시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는 것이죠.
이로써 많은 여성들분들이 키 큰 남성을 좋아하는 이유가 자신의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 결정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구나. 내가 케이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