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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 김하나, 이슬아, 김금희, 최은영, 백수린, 백세희, 이석원, 임진아, 김동영

나 같이 애완동물에 관심도 없고 키워본 적 없는 사람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입양하여 키우는 이야기를 얼마나 내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까.
제목만 보고 빌린 책인데, 이런 내용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냥 읽지 않고 반납할까 하다가 좋아하는 작가가 몇 있어 읽기로 하고 책을 펼쳤는데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 그런지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리고 정말 많이 가슴이 아팠다.
장애가 있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고
이들이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대하는 자세가 너무 배려 넘치는 모습들이라
세상에 이런 천사들만 있으면 진짜 아픈 일 하나도 없겠다라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니 나 같이 동물에 무지한 사람은 아예 안 키우는데 맞다는 생각이다.
괜히 위한답시고, 여기서 위한다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위한답시고,
짖는다고 성대 수술을 시킨다거나 교배를 못하게 한다거나 아주 큰 개를 도심에서 키우는 것도 
다 동물을 아프게 하는 결과인 것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다 마음도 몸도 안 아팠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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