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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이인조 - 이석원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옆집 오빠같은 이 사람에게
이번 책은 참 재밌고 신박했어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
특히 백화점에 옷 사러 다니는 장면과 수선집에 옷을 맡기는 내용은
신선한 충격이였어요 라고.

중요한 건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아니였어요.
나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이고 때로 그 존중은 스스로가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노'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면 어떤 존중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죠.
어쩌면 진작부터 알았지만 이제 와서야 비로소 실천을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죠.
태어난 지 사실팔 년 만에.
=> 어쩜 나랑 같은 시기에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사실, 아직도 잘 못하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안다.
내가 존중받기 위해 '노'를 외치고 분명하게 내 입장을 말해야 함을.
조금씩 내 생각과 내 입장을 말하고,
관계가 조금은 불편해져도 그런 것에 연연해하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해,
결코 좋은게 좋은게 아님을 이제는 아므로,
마음과 다른 말과 행동은 나를 좀 먹는 일이므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을 때 행복을 느낀다.
=> 내가 너무 공감하는 이 느낌
어떤 고민거리가 있을 때 너무 신경쓰이고 힘들었던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것이 없는 상태가 찐 행복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조언이란 남의 상황을 빌려 자신에게 하는 것.
=> 맞다. 그러기 때문에 더 자세히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잘 조언하므로 내가 그렇게 사는 줄 알 수도있는데
실은 그렇게 살고 싶은 바램을 남에게 얘기하는 것이다.
내가 내 동생에게 타인을 신경쓰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살라는 둥
회사 동생에게 아이에게 더 많은 자유와 자발성을 주라는 둥
나는 잘 실천하지 못하면서 남에게 이러쿵 저러쿵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