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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거의 정반대의 행복 - 난다

 
태어나 이렇게 귀여운 육아일기는 첨이다.
육아를 너무 힘들어해서 육아 에세이는 잘 읽지도 않는 내가
이 책에서는 난다님의 아이를 보는 시선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마치 내가 외할머니라도 되는양 얼굴도 모르는 난다님의 아이 시호를 귀여워하고
보고 싶어했다.
하지만 난다님도 평범한 인간인지라 모성애로만 극복할 수 없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지점에서는 나도 백퍼 공감한 내용이 있어 적어보았다.

24시간 도망갈 틈 없이 엄마인 낯선 생활, 몰아치는 파도위에서
'저녁 7시면 남편이 돌아온다'는 나무판자를 붙잡고 종일 허우적대고 있는데
야근 통보를 받고, 또 거기서 예정보다 10분이라도 늦게 돌아오면
그 10분 동안 피가 마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