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상황이 아님에도 심적 고통이 가중된다면 현실을 빈곤하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비록 현실이 빈곤할지라도 이를 풍요롭게 해석한다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이 마음의 평화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발판으로 작용한다.
열등하다는 생각에 내 전부를 투영할 필요는 없어요. 내 존재 전체가 열등할 수는 없어요.
열등한 것은 나의 일부분일 뿐이죠. 오히려 열등한 일부분을 철저히 인정하세요.
그것이 바로 열등감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지름길이죠.
우리는 누구나 열등한 측면이 있기에 겸손을 배울 수 있어요.
열등감에 빠지는 이유는 내 열등한 측면을 거부하려 들기 때문이에요.
열등감은 '내게는 열등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오만한 생각의 산물이다.
내게 부족한 면이 있어야 겸손해 질 수도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법.
그래야 타인의 허물을 용서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열등한 점을 인정하는 그 마음이 곧 우등하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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