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드앤딩은 없다 - 강이슬 내가 좋아하는 강이슬 작가이제 갓 서른살인데 나이 많다고 징징대는게 넘 귀여운 여자이다.먹방 유튜버 '입짧은 햇님'을 만나고 온 감상이 있어 적어본다. 언니는 밥 안 사도 된다고, 그렇지 않고도 내 울적한 밤을 여러 번이나 구원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그건 대낮에 하기에는 무지하게 오글거리는 말이라서 참았다.언니는 행동으로써 자신의 말이 진심임을 증명했다. 우리는 해가 질 때까지 언니의 추천 맛집들을 도장 깨기 하듯 섭렵했다.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용을 쓰며 먹더라도 절대로 언니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았다.언니 몸에는 외할머니가 열 한명 정도 들어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끝도 없이 음식을 권했고 우리가 특정 메뉴를 조금이라도 맛있어하면추가 주문을 서슴치 않았다.그의 마지막 남은 손녀딸이 된 기분이었다.구름도.. '안 느끼한 산문집' 강이슬 SNL코리아, 인생술집, 놀라운 토요일등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이슬님이 쓴 산문집문득 고등학교 2학년때 반에 오락부장을 담당하고 있던 반 친구가 떠올랐다.아마도 남자아이같은 보이시함을 가지고, 웃기는 일이 몸에 밴 사람일 것이라는생각이 들었다문득 겁없던 나의 청춘도 떠올라 옛날 생각이 나기도 했다.솔직하고 꾸임없이 써내려간 글들이 여타 다른 산문집에 비해 신선하다는 느낌이다 우리가 아프거나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이 젊음을 조금 덜 앓고, 행복하게야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