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하지 않은 시간
어제 우리 동네에 '자상한 시간'이라는 북카페를 찾아갔다.내가 생각한 이날의 일과는 여유롭게 책을 고르고, 차를 마시고, 그러고 있으면 주인장님이 와서 나에게 질문을 하는거다.처음 왔냐? 어떻게 오게 되었냐? 어떤 책을 읽냐? 등을 물으시며 책도 추천해 주시고, 우리 카페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설명도 해주시고 등등 이런 그림을 그리며 갔다.그러나, 실제 방문한 카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럽고, 앉을 자리도 없고주인장님은 내게 관심도 없고, 한마디로 내가 주목받을 만한 상황이 아니였다.아. 안타깝다. 왜 세상은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 그림과 항상 다르게 흘러가는 걸까.나 책 살 수 있는데, 차 마실 수 있는데, 년회원 될 수 있는데, 프로그램 참가할 수 있는데,그러나 현실은 하고 싶은 의욕과 다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