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절에 자유롭고 싶어 어렸을때는 명절이 참 좋았다. 사촌들이랑 한복입고 이집 저집 다니며 세배하고 세뱃돈 쏠쏠히 받아서 문방구가서 뽑기도 하면서 세뱃돈을 다 날려도 너무 좋았다. 하루종일 논 것도 아쉬워서 오랜만에 사촌들과 만났으니 함께 우리집에서 자게 해달라고 막 엄마한테 이모한테 떼를 쓰기도 했다. 그래서 한 방에서 같이 자기라도 하면 떠들고 웃느라 좋았고 엄마는 얼른 자라며 막 야단을 쳤었다. 아직까지도 그런 기억이 나는걸 보면 정말 재밌었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게 분명하다.지금은 한국에 살고 있지 않은 프랑스에서 프랑스 남자랑 살고 있는 사촌, 그리고 이혼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못본지 꽤 된 또다른 사촌,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든 살아내고 있겠지. 그 명절의 추억은 모두 어린 날의 추억이고 현재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