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매의 명랑한 기억 친 오빠와 나는 2살차이다. 언니였으면 좋았을 테지만 사람 일이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오빠와 나는 남매로 세상의 인연을 맺었으나 커서는 각자의 인생행로가 달라 함께 하는 일이 점점 줄었다.하지만 생각 없던 어린 시절에는 오빠와 함께한 추억이 꽤 있다.신기하게도 유년 시절의 기억은 오빠도 나도 공집합으로 추억하는게 거의 비슷했다. 자장면이 한 그릇에 300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1980년초반, 그러니깐 내가 초등학교 1, 2학년때인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였지. 동네에 '태화루'라는 중국집이 있었는데 오빠와 나는 300원만 모이면 그 중국집으로 달려가 자장면을 시켜 먹곤 했다. 300원이 있으면 한 그릇을 시켜 나눠 먹었고, 600원이 있으면 두 그릇을 시켜 각각 먹었다. 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