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 이원하제목이 너무 신선해서 고른 시집인데 읽으면서도 표현이 너무 기발해서 좋았다.'술집의 유일한 사자성어인 해물파전' 이라고 표현했는데이제 술집에서 나무판 메뉴에 걸려있는 '해물파전'을 보면 더 정겨울 것 같다.기분과의 타협끝에 오 분이면 걸어갈 거리를좁은 보폭으로 아껴가며 걷는다.내가 자주 걷는 방법이다. 천천히 걷고 싶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 아껴 걷기도 하고생각이 걸음을 느리게 만들기도 한다.수건은 젖었던 순간들을 기억한대불은 자기를 흔들었던 초의 색을 기억한대발전은 그 사람의 과거를 기억한대결과물이 아닌 과정을 이렇게 소중하게 여겨주면정말 든든하고 힘날 것 같다는 생각이다.내가 다섯 걸음 걷는 동안한 걸음 걷는 할머니의 시간도 있죠할머니. 천천히 걸어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