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제자랑 – 김혼비, 박태하
이 책은 부부가 전국축제를 다니며 경험하여 쓴 에세이이다.내가 경험한 축제는 아이 때문에 다닌 게 거의 전부였고,의무감으로 다녔던 지라 육체적으로 피곤함만 있었는데,그런데 이렇게 즐길 수도 있는 것이었네.의좋은 형제축제, 영암왕인 문화축제, 영산포 홍어축제, 경남의령 의병제전, 밀양아리랑대축제, 음성 품바축제, 강릉단오제, 젓가락페스티벌, 완주와일드 푸드축제, 양양연어축제, 벌교꼬막축제,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총 12개의 축제에 대해 썼다.그 중에 내 웃음코드에 딱 꽂힌 강릉단오제에 대한 글을 적어본다. 단오제에서 꼭 해 보고 싶은 게 있었다. 바로 창포물에 머리 감기! 살면서 창포물을 본 적조차 없는 우리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체험 부스에 가서 인당 2000원을 낸 뒤 뒤쪽으로 안내 받았다. 그런데 그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