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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엄마, 나도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그럼, 사랑 할 수 있지
  왜 너는 너자신을 사랑할 수 없니?
- 응, 조금
-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야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면 돼
  그리고, 내가 나를 좋아하는 일들을 많이 만들면 돼
  누군가를 도와줘서 내가 기분이 좋거나, 공부를 잘해서 내가 좋을 수 있고,
  집안일을 도와줘서 부모님이 기쁠수 있고, 너는 성취감을 가져서 좋구..
- 집안일을 하는 것은 힘들기만 하고 기분이 별로야.
- 그럼 니가 좋아하는 다른 일을 찾아봐.
- 음.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는 아이.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멎는 듯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았다.
자신을 사랑하네 마네 이런 생각없이 많은 것이 궁금하고
놀 것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아이였으면 했다.
내가 내 맘에 안드는데, 누굴 좋아하고 누굴 사랑 할 수 있을까.
네가 느낄수 있도록 너의 마음에 더 많은 사랑을 주어야겠다.
니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께
힘내.
힘내자
힘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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