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스즈키 루리카 |
이 책을 중학교 2학년이 썼단다. |
한창 의식 없이 놀거나 공부할 나이에 이런 감성을 가지고 천진 난만한 모녀이야기를 |
쉽게 써내려간 중학생 작가님, 가히 천재적이다. |
마치 실화같아서 읽는 내내 가난한 '하나미'와 그녀의 엄마를 응원하게 되었다. |
물건이 싼 것은 '무섭다'가 아니라 '고맙다' 라는 생각하는 아이, |
먹을것을 받으면 준 사람 맘이 바뀌기 전에 빨리 먹어 해치워야 하는 모녀, |
놀이동산에 갈 돈을 모으기 위해 자판기 잔돈을 찾아 헤메는 하나미, |
가을 감성이 아닌 먹을 식량으로 냄새나는 은행을 줍는 모녀, |
너무 웃기면서 짠하면서 어쩌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어린 시절 이야기 |
중학생 작가님께 꾸미지 않고 쓰는 글쓰기를 배워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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