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여자 킬러이야기, 이 소재가 너무 신박해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읽게 되는 책, |
눈앞에 펼치지는 듯한 묘사가 진짜 압권이다. |
그리고 구병모란 작가가 여자분인것도 너무 놀라웠다. |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도 해 보았는데 만든다면 영화계에서는 |
65세 여자킬러를 할 만한 배우가 있는지 진지하게 찾아 봐야 할 것 같다. |
앞뒤 다 자르고 맘에드는 표현을 오려내기해 보았다. |
타인의 고통은 아랑곳없이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하려 들겠지만.. |
냉장고는 나쁜 주인을 만난 지 12년째인 지금도 여전히 씩씩하게 잘 돌아간다. |
하루에 네댓 번씩 굉음으로 툴툴대거나 투레질을 하면서. |
살아있는 모든 것이 농익은 과일이나 밤하늘에 쏘아 올린 불꽃처럼 |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유달리 빛나는 순간을 한 번쯤은 |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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