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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 - 김어준, 이석원, 신경민, 전성원, 이용찬, 고재열, 반이정, 성남훈, 고민정, 표정훈

아뿔싸, 난 성공하고 말았다 - 김어준, 이석원, 신경민, 전성원, 이용찬, 고재열, 반이정, 성남훈, 고민정, 표정훈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김창남 교수가 위의 분들의 강의로 엮은 책이다.
기억에 남는 분들의 내용을 적어보았다.

김어준
자기 객관화가 돼야 자존감의 토대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 자존감이 만들어지면 나에게 잘 보이려고 하거나 나를 보호하려고 쓰는 에너지를 아끼게 되고,
비로서 남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이기적인 사람은 정확히 말하면 '자기 객관화가 안 된 사람'이라 할 수 있어요.
변변치 않은 자신을 보호하려고 여념이 없죠.
그런 사람들은 자기애를 가진 게 아니라 실제로는 자기방어에 여념이 없는 사람인 겁니다.
정신 에너지가 남아야 비로소 다른 사람이 보여요.
그래야 남에게 감정이입 할 수 있고, 이러한 감정이입이 바로 지성의 출발점이고,
어른의 출발점인 것입니다.
이러한 사이클은 다시 자기객관화를 강화하고, 점점 자존감도 강화시키죠.

전성원
당나라에 임제 의연스님이라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조계종은 대개 임제의 맥을 따라 갑니다.
이분이 한 말 중에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어요
"처해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에서 주인이 된다면 서는 곳마다 진리의 땅이 되리라"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 현장, 어떤 직장, 어느 곳에서 어떤 사람이 되든지
그곳에서 주인 혹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을 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여러분이 그곳을 변화시킬 수 있고, 여러분이 그곳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