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설이 첨 읽어 본다. |
여기에 '탱'이라는 로봇이 등장하는데 " 나 원 참, 기가막혀, 이렇게 귀엽다고 ?? ㅋㅋ" |
벤의 정원에 우연히 나타난 구식 로봇 '탱'과의 여행기, |
탱의 고장난 몸을 고치려 함께 세계 여행을 하는 내내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였고 |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었다. |
읽으면서 실소와 가벼운 미소를 짓게 되는데 읽는 내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른 책을 읽느라 도서관에 대여한 이 책의 반납 기간이 다 되어가는 줄도 모르고 |
부랴부랴 읽기 시작하면서 반납 연기를 하며 읽었는데, |
하마터면 소중하고 귀한 책을 놓칠 뻔 했으니, 이 책을 읽게 되어 진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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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 쯤은 이제 안다. |
내가 이 방향으로 가고자 하면 할수록 저 방향으로 간다는 것. |
주인공 벤이 이런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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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구식 로봇과 방사능에 노출된 닥스훈트와 함께 |
닷지 차저를 타고 사막을 가로지른다는 건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 |
하지만 인생은 때로 우리를 기묘한 방향으로 데려간다. |
그럴 때 우리가 할 일은 인생과 손뼉을 마주치고 함께 굴러가는 것 뿐이다. |
이보다 더 나쁜 방법으로 가을을 보낼 수도 있다 |
예를 들면 파탄 직전의 결혼생활 속에서 발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
집 안을 돌아다닐 수도 있다. |
그렇다. 그보다는 이 편이 휠씬 즐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