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고통을 안고 산다 ’ 라는 사실에서부터 글쓰기를 시작하라.
결국에는 너무나 보잘것없고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들의 인생에 대해
연민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연민의 감정은 우리로 하여금 발 아래 깔린 시멘트와 혹독한 폭풍에
짓이겨진 마른 풀들마저도 다정스레 바라보게 한다.
예전에는 추하게 생각했던 주변의 사물들을 이제는 손으로 만지게 되고,
사물의 세부를 있는 그대로 보아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 사물이 여기 있다는 사실, 우리 인생을 싸고 있는 일부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인생을 사랑 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고 지금 이 순간의 인생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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