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그녀의 얼굴은 전형적인 한국 여성상으로, 얼굴이 좀 크고, 눈은 보통 사이즈로 좀 찢어진 편이며, 코도 입도 그렇게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하다.피부결은 좀 거친편이서 항상 메말라 보였고, 손이 투박했다.키는 좀 큰 편이며, 몸이 좀 통통하며, 항상 어깨가 굽어진 채로 걸어 다녔다.가끔 그녀를 보며 네안데르탈인을 생각한 적도 있다.움직일 때도 마치 슬로우 비디오처럼 천천히 움직여 이동했다.그녀는 한번도 허둥대는 일 없이, 차분하고, 조용하며, 말이 없고, 잘 웃지 않았다항상 단발머리에 그 당시 유행하던 청자켓을 자주 입었다.가수 이문세를 좋아했으며, 이문세 노래를 꽤 잘 했던것으로 기억한다.한번도 웃는 얼굴을 볼 수 없었던거 같다. 그 좋아하는 이문세 이야기를 할 때조차도그녀의 눈빛에는 생기가 없고 절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