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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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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정한 사람 - 은희경, 이명세, 이병률, 신경숙, 김훈, 장기하, 이적, 백영옥, 박찬일, 박칼린 제목에 열거한 작가님들이 각각 일주일씩 본인들이 선정한 여행지를 다니며 쓴 내용이다.참 이럴땐 셀럽들이 진짜 부럽다.비행기 태워주면서 좋아하는 여행 떠밀면 다녀오기만 하면 되니깐.물론 테마적인 글을 써서 내야하는 과제가 있지만미안하지만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망언적인 생각, 어쩔수 없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 건여행지의 건물, 역사, 경험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의 생각이 남는다.역쉬 은희경님 !! 여행이란 멀어지기 위해 가는 것이다.그리하여 돌아올 거리를 만드는 일이다.멀어진 거리만큼 되돌아오는 일에서 나는 탄성을 얻는다.그 탄성은 날이 갈수록 딱딱해지는 나라는 존재를 조금 유연하게 만들어준다.함부로 혹은 지속적으로 잡아당겨지더라도 조금쯤은 다시 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생각의 일요일들 - 은희경 생각의 일요일들-은희경 소설을 쓰면서 느끼는 감정들, 또는 그 이전 , 그 이후의 다양한 마음을 나타낸 은희경님의 산문집이다.이 책에서 보면 은희경 작가님은 엉뚱하고 고상하고 좀 칠칠맞지 못하며 할 줄 아는게 별로 없는 사람인거 같다.작가로서는 완벽한 소설을 쓰는데 일상은 허술하다. 둘다 완벽하면 그게 사람이냐.그렇다. 사람이란 일할때와 쉴때는 엄격히 구분되어져야 한다.부럽다. 집이 아닌 다른 맘에 드는 외국에 작업실을 구해 그곳에서 글을 쓰고 일상을 살고새로운 것들을 만나고 접하고 그러면서 작가적 상상력이 풍부해지나 보다.그리고, 어느 정도 네임벨류만 있으면 뭘해도 그 뒤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인기.그렇게 되기까지 피나는 창작의 노력이 있었을테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요즘같은 시기에 딱 어울리는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