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정한 사람 - 은희경, 이명세, 이병률, 신경숙, 김훈, 장기하, 이적, 백영옥, 박찬일, 박칼린
제목에 열거한 작가님들이 각각 일주일씩 본인들이 선정한 여행지를 다니며 쓴 내용이다.참 이럴땐 셀럽들이 진짜 부럽다.비행기 태워주면서 좋아하는 여행 떠밀면 다녀오기만 하면 되니깐.물론 테마적인 글을 써서 내야하는 과제가 있지만미안하지만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망언적인 생각, 어쩔수 없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 건여행지의 건물, 역사, 경험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의 생각이 남는다.역쉬 은희경님 !! 여행이란 멀어지기 위해 가는 것이다.그리하여 돌아올 거리를 만드는 일이다.멀어진 거리만큼 되돌아오는 일에서 나는 탄성을 얻는다.그 탄성은 날이 갈수록 딱딱해지는 나라는 존재를 조금 유연하게 만들어준다.함부로 혹은 지속적으로 잡아당겨지더라도 조금쯤은 다시 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