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까지 받은 이 작품을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읽어 보았다.
1970년대 태어난 우리나라 작가들이 많이 배우고 유학들도 많이들 다녀 와서
표현에 있어 다양하고 더 깊이 섬세해진 것은 맞다.
그런데 이 내용은 진짜 너무 충격적이라서 읽는 나로서는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심장이 떨려서, 예를 들면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실타래 눈을 뜨고 보기도 하는데
마치 그것처럼 글자를 한자 한자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곱씹어 생각하지 않기로 했고 대충 상상하기로 했다.
내가 너무 감당하기 힘든 내용이여서.
한가지 의문점은 영혜가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지 끝까지 나를 설득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채식주의자가 되었는데 원인은 그렇게 파격적이 않다는 것이다.
아마 선천적인 채식주의자가 있다면 태어날때부터 그랬는데 성인이 된 이후 발현되었다고
생각하면 맞을까.
이 책은 읽은 느낌은 한마디로 마음이 무겁고 별로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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