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일은 나 스스로를 반성하는 일부터 시작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반성하게 된다.
너무나 모르고 살았고, 너무나 모른 척하며 살았고,
아이 교육을 떠나 나 자신을 기만하여 산 것이기 때문에 나한테 미안해야 한다.
네일 아트 가게를 하는 친구가 언제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주변에 책을 엄청 많이 읽는 분이 계신데, 책만 많이 읽는 것에 집착해 그것을 자랑하며
말만 앞서고, 실천은 하지 않으니, 그런 사람 너무 싫다고 했었다.
그때도 나는 그러다가 깨닫는 바가 있으면 행동을 옮기면서 나아지는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아니다. 실천은 바로 바로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독서의 끝은 실천이다' 라고 했다.
나는 독서만 하고 실천은 하지 않으면서, 책에 담긴 정확한 뜻도 제대로 모른 채,
책을 몇 권 읽고 하는 쓸데없는 것에 집착했다.
너무나 속물이며, 창피하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인문학이 아닌 나를 위한 인문학 이였다.
나부터 잘해야 아이도 따르는 법이다.
'부모가 자기 삶을 귀하게 여기며 정성을 다할때
아이의 모습도 부모가 원하는 그 모습으로 변한다.'
정말 너무나 고마운 말이고 앞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
나한테 더이상 미안해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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