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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쓸만한 인간' 박정민

 

'쓸만한 인간' 박정민
 
이 책을 읽으면서 셀럽이 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에세이를 쓰면,게다가 보통보다 잘 쓰면 
어느새 베스트셀러가 되있기도 하니깐.
작가가 꿈이고 직업이 작가인 사람은 좀 억울하겠다 싶기도 하겠다.
그러나 글은 직업과 상관없이 누구나 쓸 수 있는거니깐 뭐라 할 수도 없다.
평소에 별 관심 없던 박정민 배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똑똑하기도 하고 창의적이기도 하고 똘끼도 있고 허풍도 있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도 잘 갖고, 암튼 요즘 젊은이다운 면모를 가지신 박정민님,
당신의 유모 코드에 반했습니다.농담을 좋아하고 실없는 농담속의 실다운 진심이 좋다는 박정민님,

이런면에서는 나랑 좀 닮은 구석이 있다.
 
박정민 배우가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썼다.
 
LCD에서 반짝거리는 글자와 책속에 진득하니 박힌 활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책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줄 수도 있다는 거다.
책을 통해서라면 아버지를 이해할 수도 있고
좌절한 자를 사랑할 수도 있고
형사가 되어 범인을 쫓을 수도 있고
섹시랑 여자랑 막 이렇게 저렇게 막~
 
공감 백배한다. 나도 책을 읽은 뒤로는 여러 사람과 다양한 상황들을 좀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나같이 세상일에 무심한 사람은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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