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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유진과 유진' 이금이

 

유진과 유진' 이금이
어린 시절에 같은 상처를 입은 두 유진은 중학생이 되어 같은 교실에서 해후한다.
하지만 상처의 치유 방법에 따라 두 유진은 아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한 유진이 긍정적인 방법으로 성폭력 피해의 상처를 치유했다면
또 다른 유진은 그 사건 자체를 수치스러워하는 어른들에 의해 강제로 봉합당한 꼴로
그 상처를 덮어 두었다.
 
이 책을 읽으면 부모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참 중요하고
주변 사람들의 바라보는 시선 또한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좀 벗어난 얘기인데 큰 유진이 아빠가 유진에게 말한 것이 인상적이다.
"나중에 성적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해"
핑계같지만 현실이 그러하니 기초를 닦아 언제든 나갈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유진과 유진에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