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에 처음 만난 이 책을 들었다 놨다를 몇 번 반복하다 다른 책을 산 경험이 있는데
왜 그 때 이 책을 사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그 만큼 재미있었다는 애기다.
자신의 이야기를 야무지게 오목조목 써 내려간 이슬아님이 너무 사랑스럽고 애잔하기도 하고
뭔가 옆에서 도와주고 싶은 매력이 있는 작가이다.
다만 이 책 제목이 좀 아쉽다.
글에 비해 제목이 뭔가 재미를 반감시키는 제목이 아닐까.
요즘 에세이를 쓸 때 제목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어서 그런가.
이 책을 '심신단련'이란 심심한 단어로 끝내기엔 뭔가 아쉬움이 있다.
작가님이 어련히 알아서 잘 지었겠냐만 내가 이슬아님의 친언니나 엄마였다면
이렇게 조언해 주었을 것 같다.
‘슬아야~ 이 책 제목으로 ‘과슬과 현슬사이’ 아니면 ‘슬기로운 슬아 생활’ 어떠니 ? ㅋㅋ
- 작가님이 말하는 과슬은 과거 이슬아, 현슬은 현재 이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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