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민철 작가한테 꽂혀도 너무 꽂혔다.
김민철 작가 책은 아무리 읽어도 지루하지가 않다.
비슷한 내용이라도 다 다르게 와 닿는다.
나에게는 다 별개의 내용이다.
난 이제부터 김민철 작가의 팬이다.
‘모든 요일의 기록’이라는 책은 ‘읽다’ ‘듣다’ ‘찍다’ ‘배우다’ ‘쓰다’ 이렇게 5장으로 구분된다.
그녀의 책을 보면 그녀의 성실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유명세로 셀럽들이 무성의하게 내놓는 에세이 집이 미안해서 와서 사과해야 할 정도다.
이 와중에 김민철 작가와 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제목 “병뚜껑은 모을 만하지” 라는 글에 민철 작가가 병뚜껑을 모은다고 한다.
아. 나도 모으고 있는데, 요즘 맥주를 잘 안 마셔 줄긴 했지만 여전히 모으는 중이다.
민철 작가가 병뚜껑 안 찌그러뜨리고 따는 병따개가 있다고 해서 나도 인터넷에서 구입했다.
이제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병뚜껑을 모을 수가 있다. 완전 기쁘다.
김민철 작가한테서 많이 배운다.
버리는 단어 없이 소중한 단어 골라 쓰기, 내용과 부합되는 제목 짓기, 기발하고 신박하게 표현하기 등등
기회가 되면 직접 글쓰기 강의를 듣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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