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버림의 기쁨

 

나는 뭔가 버릴때 기쁨과 희열을 느낀다.
   
냉장고의 음식을 비워 나갈 때,
쓰지 않고 방치된 물건들을 재활용 쓰레기로 버릴 때,
다 읽은 책을 알라딘 중고 서점에 팔 때,
3년이상 안입었던 옷들을 아깝지만 다 모아 버릴때,
아이의 어릴적 장난감을 싹다 치워 버릴때,
   
일단 물건이 있던  그곳이 깨끗해져서 좋고,  덕분에 비워진 그 빈공간이 맘에 든다.
다시 뭔가를 채울때 부담이 없고 여유로와 좋다.
   
그리고 물건 버릴때 안보이는 내 복잡한 마음도 같이 버려졌음 좋겠다.
힘든 마음은 어떻게 버리면 되는것일까.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과 을  (0) 2019.02.18
글의 위안  (0) 2019.02.12
명절에 자유롭고 싶어  (0) 2019.02.01
무제2  (0) 2019.01.30
무제1  (0) 20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