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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갑과 을

회사에서 사장은 갑, 직원은 을  
- 당연히 회사 돈을 받고 일하니 직원은 영원한 을이겠죠.   
  그래도 인격적인 대우는 좀 하면서 갑질합시다.   
  안 웃긴것도 웃어야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거래처 관계에서 거래처는 갑, 협력업체는 을  
- 밖에서 만나면 한주먹거리도 안되는데 깜냥인데   거래처라는 이유만으로' 네네' 합니다.
  그러나 그도 나도 같은 직원이라는걸 인지하면 그래도 이해합니다.  
     
남녀 연애중 덜 좋아하는사람이 갑, 더 좋아하는 사람이 을  
- 정말 치사하다. 내가 너를 더 좋아해주는데 좀 잘해주지, 너무 하는거 아니냐.  
     
돈을 빌렸 주었을때, 돈 빌린자가  갑, 돈 빌려준 사람이 을  
 - 돈 꿔주고 돈 받기 정말 힘듬, 돈꿔준다음부터 돈 빌려준 사람은 자동 을이 됩니다.
     
시댁관계에서 시어머니가 갑, 며느리가 을  
- 시어머니는 며느리앞에서 뭐가 그리 당당합니까.  
  그리고 며느리들은 왜 그렇게 의기소침합니까.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 있는 현실 그대로 내 마음 표현합시다.  
     
어디에서나 갑과 을의 관계는 존재한다.   
내가 갑이기도 했다가 을이기도 했다가,   
영원히 갑이기도 하고, 영원히 을이기도 하다.  
그냥 갑이고 을이고를 떠나서, 그냥 우리 눈치 안보고 살게 해주세요.  
나 누구한데 비는거냐.   
암튼 갑도 을도 같은 공기 마시는 똑같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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